2013년 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볼 계획입니다.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 주>


◆애플 유료 순위-추억의 게임 콘트라, 모바일로 등장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8'과 샌드박스게임 '정크잭X'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애플 유료 순위 1, 2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명불허전이랬다고 여타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고유한 게임성이 엄지족들의 선택을 이끈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아스팔트8'의 경우 구글 유료 순위까지 석권하고 있는만큼 양대 오픈마켓에서 얼마나 인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주 애플 유료순위에서 주목할만한 게임은 3위에 신규 진입한 '콘트라 에볼루션'입니다.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 코나미가 출시한 '콘트라 에볼루션'은 다양한 적들과 장애물을 극복하며 나아가는 횡스크롤 아케이드 슈팅게임입니다. 80년대 오락실에서 인기를 끌던 오리지널 게임 '콘트라'를 모바일 환경에 이식했죠. 옛 추억을 되새기거나 화끈한 액션이 펼쳐지는 게임을 원하는 엄지족들에게 제격일듯 합니다.


◆애플 무료 순위-사랑하는 치킨을 게임에서? 아이러브치킨 인기

이번주 애플 무료 순위는 다양한 신작들로 가득합니다. 1위에 오른 '스프린클 아일랜드'부터 3위 '달려라!마블', 4위 '패밀리팜'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들이 대거 순위에 올랐군요.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하지 않고도 높은 성적을 낸 게임들이 몰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눈여겨볼 게임은 11위에 신규 진입한 '아이러브치킨'이죠. 아프리카TV가 3일 출시한 '아이러브치킨'은 이용자가 직접 치킨집을 경영하는 소셜게임입니다. 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손님에게 판매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피처폰 시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게임 '치킨타이쿤'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팬이라면 3위에 진입한 '달려라!마블'을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아이언맨',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등 슈퍼 히어로로 유명한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모바일 러닝게임이기 때문이죠. 플레이 중 아이언맨, 헐크, 블랙위도우, 캡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슈퍼히어로 캐릭터로의 변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구글 유료 순위-화재 진압하는 재미 쏠쏠 스프링클 아일랜드
'아스팔트8', '마인크래프트'의 2강이 이번주 구글 유료 순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뒤를 전작 '아스팔트7'(3위)이 뒤쫓고 있고 스테디셀러 '팔라독'은 4위로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예나지금이나 구글 유료 순위의 최상위권은 그리 큰 변동이 없군요.

주목할만한 게임은 7위에 오른 '스프링클 아일랜드'입니다. 소방차를 조종해 화제를 진압하는 캐주얼 게임이죠.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물리 엔진으로 구현된 사실적인 움직임이 돋보입니다. 또 화재 진압을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는 퍼즐 요소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줍니다.


◆구글 무료 순위-종합선물세트같은 게임 히어로마스터

이번주 구글 무료 순위는 전반적으로 카카오톡 게임들이 강세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대항전'이라는 이색 콘셉트를 내세운 모바일게임 '학교종이땡땡땡'이 이번주 1위에 올랐네요. 그 뒤는 앞서 언급한 슈퍼 히어로 러닝게임 '달려라마블', 넷마블의 신작 '다함께맞고퐁'이 잇고 있습니다. 매주 쏟아지는 카카오톡 신작들과 일주일 전 출시된 게임들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구글 무료 순위에서 소개해드릴 게임은 게임빌의 '히어로마스터'입니다. 현재 8위에 신규 진입한 '히어로마스터'는 육성, 건설, 전쟁 등 인기 콘텐츠를 총망라한 대형 소셜전략 게임입니다. 이용자는 영웅 캐릭터인 마법사, 엘프, 오크의 3개 종족을 기용, 일반 유닛을 활용하고 다양한 무기를 제작하면서 자신의 마을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죠.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