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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4분기 순익 전년 대비 44% 상승

웹젠, 4분기 순익 전년 대비 44% 상승
웹젠(대표 김태영)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77% 3.37%, 43.98%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19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99억 원과 575억 원으로 각각 39.87%, 20.47% 줄었다.

웹젠은 2023년 상반기 신작 출시 부재로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MMORPG '뮤 모나크'가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젠, 4분기 순익 전년 대비 44% 상승
웹젠은 '테르비스'를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해 두고 개발 중이다. '테르비스'는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돼, 시연을 체험한 방문객들에게 2D 일본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를 표방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확대한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하운드13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하운드 13이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한 상태다.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S'는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된 캐릭터 그래픽, 동화풍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시각적 차별화 요소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이 지원되며, 상반기 중 게임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도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MMORPG 등 신작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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