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민연금, 김택진 대표 제치고 엔씨 최대주주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101116295754665_20171011163213dgame_1.jpg&nmt=26)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엔씨소프트 주식 13만여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기존 11.75%에서 12.34%로 끌어올리며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분율은 11.98%로 변동이 없는 상태다.
국민연금공단의 이같은 주식 추가 취득은 엔씨소프트의 최근 성과와 탄탄한 재정상태에 기반한 투자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말 기준 재무비율도 안정적이다. 기업의 지불능력을 판단하는 유동비율은 326%다. 2017년 1분기 말 기준 유동자산이 1조1395억 원에 달하는데 유동부채는 3496억 원뿐이다. 재무제표상의 부채 총액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부채 비율은 29.3%이며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38.4배로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상환하고도 27.4배가 남는 상태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공단과 김택진 대표 외에 넷마블게임즈가 8.89%, 슈로더투자신탁운용과 관련 펀드 및 해외법인 등이 5%, 자사주는 3.14%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높은 지분율은 과거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이 원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5년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당시 넷마블과 주식을 맞교환해 경영권을 방어한 바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