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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씨 'TL' 전면 개편 이끈 박건수 TF장 "달라진 모습 지켜봐 달라"

엔씨소프트 박건수 TF장(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박건수 TF장(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쓰론 앤 리버티' 전면 개편을 통해 재도약을 꾀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지역 롤랜드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을 정비해 한층 콘텐츠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24일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에 대규모 개편 업데이트 '비상(飛上)'을 실시했다. 'TL'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스템과 콘텐츠가 공개된 동시에 게임 내 다양한 개선사항이 적용되면서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의 'TL'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전투 확장과 성장 경험에 변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맡은 'TL' 캠프의 박건수 개편 TF장이 이끌었다.

박건수 TF장은 업데이트의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그는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통해 다시 한번 'TL'이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신규 지역 롤랜드 출시 전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이용자 풀을 확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건수 TF장은 "MMORPG 특성 상 재미있는 콘텐츠도 즐기는 이용자가 적다면 난항을 겪게 된다"라며, "(하이퍼 부스팅 서버에서는) 모험 코덱스만 따라서 플레이해도 8시간 정도면 50레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소개했다.

'TL' 스킬 특화 시스템(제공=엔씨소프트).
'TL' 스킬 특화 시스템(제공=엔씨소프트).
박건수 TF장은 업데이트의 핵심인 'TL' 스킬 시스템 변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TL'의 전투에 대한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 이를 스킬 특화 시스템을 통해 개선하고자 했다"라며, "무기 특성에 사용 스킬이 고착화되는 현상을 막고자 260종의 스킬 특화를 통해 다양한 스킬 성능 조합과 함께 같은 무기 조합에서도 다른 전투 스타일이 나타나도록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원하는 스킬 특화를 적용해 단일기를 광역기로 변경하거나, 근거리 스킬을 원거리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현재 논타겟팅, 연계 스킬 형태로 변경 등 추가 조작이 필요한 형태로도 적용 가능해지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토론과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추가된 생활 콘텐츠에 대해서 박건수 TF장은 "이용자들이 전투가 아닌 방식으로 'TL'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MMORPG만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길 바랬다"라며, "현재는 기본적인 시스템과 형태를 갖춘 단계이나 낚시 대회, 물고기 도감, 요리 비밀 레시피, 길드 요리 공유 등으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TL' 신규 지역 롤랜드 관련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TL' 신규 지역 롤랜드 관련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비상(飛上)' 업데이트의 목적은 오는 21일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TL'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데 있다. 'TL'은 21일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6개의 사냥터와 3개의 필드 던전, 4종의 필드보스, 2종의 아크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협력 던전 5종도 2주 간격으로 순차 오픈된다.

박건수 TF장은 롤랜드 업데이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1일에 오픈될 신규 지역 톨랜드는 많은 콘텐츠가 준비됐으니 기대해도 좋다"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퍼플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데, 각각의 보상이 다르기 때문에 잊지 말고 둘다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용자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방침이다. 박건수 TF장은 "최근에 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오픈했다"라며, "방송과 개발자 피드 외에도 보다 가까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은 계속 업데이트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엔씨 'TL' 전면 개편 이끈 박건수 TF장 "달라진 모습 지켜봐 달라"
마지막으로 박건수 TF장은 "새롭게 바뀐 'TL'을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즐겨겨주길 바란다"라며, "이용자들의 응원들 덕에 항상 기운 내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TL'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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