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디 개발사간 '키우기' 게임 표절 시비 '파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60717004464571_20170607171251_3.jpg&nmt=26)
'표창키우기'를 개발한 인디 개발팀 마우스덕은 8일 슈퍼캣의 '돌키우기온라인: 전설의돌'(이하 돌키우기)이 '표창키우기' 게임 시스템을 표절했다고 성토했다. 슈퍼캣은 '포켓마피아'를 개발한 이력의 국내 인디 개발팀이다.

마우스덕 측은 '돌키우기'와 '표창키우기'의 콘텐츠와 과금 제도, 아이템 등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이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슈퍼캣의 '돌키우기'가 마우스덕의 '표창키우기'를 상당 부분 표절했다는 것.
특히 아이템 시스템의 구매 가능 목록 및 가격 등의 부분과 아이템을 반복적으로 합쳐 성장하는 부분이 가장 유사하다고 꼽았다. 또한 '돌키우기'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아이템 조합 시 돌, 조약돌, 주먹돌, 바위를 거치면 바로 수비 표창, 일비 표창, 수리검 등의 표창 종류가 등장한다는 것도 '표창키우기'의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UI 및 스테이터스 표기법에서도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게 마우스덕 측의 입장이다. 아울러 상업적으로 사용해선 안되는 '쯔꾸르'(유료 게임 제작 툴 프로그램) 내 이미지 사용도 확인되는 등 슈퍼캣의 저작권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마우스덕 관계자는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이 발견됐고 일부 시스템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 이용자들이 협의하에 만들어진 게임이냐, 새 게임 출시했는데 왜 안 알렸냐고 할 정도"라며 "같은 인디게임 개발자로서 이해 가능한 선을 넘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표절 시비와 관련해 슈퍼캣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