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의 거짓'에서 재화 '에르고'는 아이템 구매부터 캐릭터의 능력치 강화에도 사용될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에르고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다양하게 제공되지만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라면 재화가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후반부에는 사용한 재화를 초기화 시켜주는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이전까지는 재화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P의 거짓' 초심자는 물론 숙련자들도 알아두면 유용할만한 몇 가지 재화 사용 꿀팁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각종 소비 아이템은 지역별 떠돌이 상인에게 구매할 것

예시를 들어 크라트 호텔에서는 상태 이상 해제 물약은 480, 420 에르고에 판매되고 있지만, 로렌치니 아케이드 지역에 있는 떠돌이 상인은 상태 이상 해제 물약을 각각 260, 200 에르고에 판매한다. 떠돌이 상인에게서 물약을 구매한다면 절반을 아낄 수 있는 것. 후반부에는 상태 이상 공격을 가하는 적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로렌치니 아케이드에서 물약을 넉넉히 구비해두는 편이 좋다.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릭터를 강화할 것
'P의 거짓'에서 주인공의 능력치는 크라트 호텔의 소피아를 통해 체력, 지구력, 적재력, 동력, 기술, 진화 총 6가지 항목의 강화가 가능하다. 'P의 거짓'에서 재화는 대부분 파밍을 통해 수급이 가능하지만, 강화를 위해 투자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능력치 강화에 사용되는 재화는 각 항목 별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강화 횟수에 따라 증가하는 레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초반부 강화에는 적은 양의 에르고가 요구되지만, 80레벨에서 강화하기 위해서는 1만 5989 에르고가 소모된다. 후반부 일반 적이 250 에르고를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약 64명의 적을 처치해야 한번의 강화가 가능한 셈이다. 강화 단계가 낮은 능력치도 레벨이 높다면 많은 재화가 요구되기 때문에, 플레이 성향에 따라 특정 항목에만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부족한 능력치는 아뮬렛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구력 강화에 투자하지 않아 후반부 보스들의 긴 패턴 공격을 모두 회피하거나 방어하기 어렵다면 스태미나와 관련된 아뮬렛을 사용해 스태미나 양이나 회복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적재력에 투자하지 않아 장비 아이템 사용이 제한된다면 무게 증가 아뮬렛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완 가능하다.
◆특별 에르고 결정석을 사용한다고? 멈춰!

능력치는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에르고를 통해 나중에도 올릴 수 있지만, 단일 무기와 특수 아뮬렛은 각각에 해당하는 특별 결정석으로만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하나의 결정석으로 단일 무기와 특별 아뮬렛 중 하나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특별 아뮬렛은 스테미나가 부족해도 회피 사용 가능, 퍼펙트 가드 발동 시 공격력 강화 등 유용한 효과들로 구성됐다. 다만 대부분 매우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용이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적재력을 높게 올리거나, 무게 수치를 늘려주는 아뮬렛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쿼츠를 사용할 곳은 최대한 신중하게

효과들이 게임 진행에 매우 유용한 만큼 쿼츠를 얻을 수 있는 경로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일반 적들을 처치하면 다양한 재화를 제공하는 반면, 쿼츠를 제공하는 일반 적은 확인하지 못했다. 기자가 확인한 쿼츠 수급 경로는 보스 혹은 정예 적 처치, 지역 이벤트 완료, 숨겨진 상자 열기 총 3가지다.
다만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만큼 활성화시킬 능력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초보자라면 펄스전지 사용 횟수 증가, 회복량 증가 등 회복과 관련된 슬롯을 우선적으로 활성화시키는 편이 좋다. 일반 가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가드리게인 수치와 관련된 슬롯을, 앞서 언급한 특수 아뮬렛을 사용한다면 P 기관을 활용해 아뮬렛 칸을 우선적으로 확장시키는 것도 유용하다.
◆사망 시에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널 것

특히 다량의 에르고를 보유하고 있는 중에 사망했다면 사망 장소에 가기까지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도달해야 한다. 사망 후 이동할 때에는 피해를 입을 때 마다, 사망 장소에 나타나는 회수 에르고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망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하려다가 적들에게 둘러쌓여 다수의 피해를 입으면서 회수 에르고를 전부 탕진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망 시에는 플레이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