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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5] 1000개 이상 업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막 올려

'TGS 2025' 행사가 개막식으로 막을 올렸다.
'TGS 2025' 행사가 개막식으로 막을 올렸다.
글로벌 게임 축제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이하 TGS)'의 2025년 행사가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의 이름을 달고 돌아왔다.

25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TGS 2025'가 4일간의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일반사단법인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 협회(CESA)와 닛케이BP, 소니 뮤직 솔루션즈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놀이가 끝이 없는, 무한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되는 'TGS 202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동시에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프라인 전시의 경우 전시홀 11개 동과 국제 컨퍼런스 홀, 이벤트 홀 등을 사용하는 전시장은 일반 전시 구역은 물론 비즈니스 미팅 구역, 장르별 특별 전시 구역, 패밀리 게임 파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 및 상담 활동이 진행된다.
입구에 설치된 로고 조형물.
입구에 설치된 로고 조형물.
입구부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방식의 소개가 이어졌다
입구부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방식의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모두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다양한 게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공간인 '접근성 구역'을 신설해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한 게임 플랫폼이나 컨트롤러, 제어기기, 게임 등을 선보인다.

온라인 전시의 경우 공식 방송 프로그램을 유튜브와 X, 니코니코 동화, 틱톡 등 12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며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서는 TGS 스페셜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인디 게임과 관련된 무대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운영측은 무료 전시 특전이 제공되는 '셀렉티드 인디 80'을 선정하고 해당 업체와 함께 인디 게임 구역에 전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게임 아이디어 경쟁 PT 행사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SOWN)'도 진행한다. 지난해 'SOWN 2024'에서는 우리나라의 인디게임 개발자 소미(SOMI)가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로 '최고 게임 디자인 상(Best Game Design Award)'에 선정됐다.

참가 규모는 일본 521개사, 해외 615개사 등 1136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하며 4157개 부스를 통해 전시가 진행됐다. 일본 450개사, 해외 535개사 등 985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3252개 부스 규모로 전시가 진행됐던 지난해를 뛰어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참가 국가 역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5개국, 미주 지역 5개국, 유럽 24개국, 중동 및 아프리카 3개국 등 47개국으로, 지난해 대비 3개 국가가 늘어났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퍼스트 디센던트' 부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퍼스트 디센던트' 부스.
지역의 게임을 소개하고 미팅의 장소로 활용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스.
지역의 게임을 소개하고 미팅의 장소로 활용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스.

국내 게임사들도 'TGS 2025'에서 글로벌 및 일본 현지 지역을 타겟으로 한 기대작을 공개한다. 넷마블이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이하 칠대죄): 오리진'과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등 2종의 서브컬처 신작을 전시한다. 컴투스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최초 공개하며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단독 부스를 마련하며 엔씨는 빅게임스튜디오와 공동 개발 중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카도카와 게임즈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한국 게임 로드쇼관을 비롯해 서울-경기 공동관, 부산 공동관 등 우리나라 개발사들을 돕기 위한 지역 단위 공동관도 다수 출전했다.

한편 25일 오전 개최된 개막식에서 CESA 츠지모토 하루히로 회장은 "'TGS 2025'는 4000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해외 출전도 늘어나 다채로운 전시가 모였다"며 "'TGS'가 세계 게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4일간 게임의 힘을 체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TGS'가 게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CESA 츠지모토 하루히로 회장.
"'TGS'가 게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CESA 츠지모토 하루히로 회장.

치바(일본)=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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