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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게임 펀드 조성

국내 게임 업계에 1억 달러 규모의 해외 벤처 펀드가 조성된다.

17일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 인큐베이팅 업체 브레인러시(www.brainrush.com 대표 Keith Kim)는 온라인게임 업체 아스트로네스트(www.astronest.com 대표 김환기)와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 게임벤처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로네스트에 투자 지원을 결정한 브레인러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큐베이팅 업체 중 하나로 지난 연초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쇼핑몰 가격 비교 사이트인 ‘마이사이몬’(MySimon)을 시넷(Cnet)에 7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화제가 됐던 기업.
브래인러시는 첫 번째 투자 업체로 미국서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스트로네스트를 선정, 1차로 100말 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연말까지 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아스트로네스트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내 1차 투자 규모를 연말까지 300억 정도로 잡고 있으며, 향후 한국을 축으로 중국·일본·대만 등을 잇는 아시아 벤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키스 김 회장이 개인 자산 1억 달러를 들여 팬아시아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펀드 규모를 1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날 키스 김 회장은 “현재 일본의 닌텐도·세가·소니 등 메이저 게임 업체들이 온라인게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레인러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온라인게임을 미국 시장에 선보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래인러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아스트로네스트는 자체 개발한 웹 기반 전략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아스트로네스트)의 서비스로 미국서 단기간에 10만 가입자를 확보한 업체로, 유럽 최대 게임 포탈 ‘게임플레이’와 미국의 웹 광고업체 ‘버스트미디어’ ‘클릭투넷’ 등 해외 메이저급 게임 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캐나다 게임 포털업체 ‘게임로프트’와 유럽 지역 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네티즌을 위한 ‘아스트로네스트’ 한글 사이트(www.astronest.co.kr)를 개설하고 19일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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