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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투자조합, 투자후보 업체 선정

작년말 문화관광부와 한솔창업투자(대표 이순학)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결성한 게임투자조합이 1차 투자 후보 업체를 선정, 2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31일 한솔창업투자 관계자는 “1차 투자 신청을 해 온 60개 게임 업체 가운데 게임종합지원센터가 20여 업체를 선정했으며, 업무집행조합원인 한솔창업투자가 실사를 거쳐 최총 7개 후보 업체를 선정했다”며 “이 중 1개 업체는 2월초에 선정,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며 2월중 추가로 2개 업체를 선정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로 투자되는 금액은 전체 조합비용(150억원)의 20%인 30억원 규모로, 최종 물망에 오른 업체는 메트로텍(대표 유태호),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 익성텔레콤(대표 이상욱),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 멀티미디어콘텐츠(대표 변승환), 나래디지탈엔터테인먼트(대표 장민호), 드레곤플라이게임공장(대표 박철우) 등이다.
메트로텍과 익성텔레콤은 온라인게임 업체로 각각 ‘다크에덴’과 ‘전사의 맹세’를 서비스 중이며, 후속작을 개발을 위해 20억원씩 투자를 신청한 상태다. 키드앤키드닷컴은 어린이용 PC게임 개발사로 최근 개발한 ‘백구’ ‘부메랑파이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에 10억원의 지분투자를 신청했다.

아케이드게임 업체인 엑스포테이토와 멀티미디어콘텐츠는 각각 ‘컴온베이비’ ‘벤허2000’으로 기술력과 인지도를 갖추고 있으며, 6억원과 21억원의 지분 및 프로젝트 투자를 신청한 상태다. 나래디지탈과 드레콘플라이는 게임 분야에는 새롭게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 각각 14억원과 4억원의 투자를 신청해 놓고 있다.

게임투자조합 관계자는 “올 한해 투자를 진행할 업체수가 12-13개에 불과해 전체 후보 업체에 모두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 자금이 들어와 있어 보수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최종 후보 업체에 오른 업체들은 다른 투자 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투자조합은 문화관광부가 50억원, 한솔창업투자가 42억원을 출자하고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들을 조합원으로 참여시켜 결성한 것으로 조합비 규모는 150억원에 달하며, 문화부가 특별조합원의 자격으로 한솔창투가 업무집행 조합원의 신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조합의 존속기간은 5년 연평균 수익률은 25%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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