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프로젝트’는 인기 PC게임 ‘로그스피어’ 엔진을 바탕으로 1인칭 전략 액션게임을 개발, 한국의 게임 유통 업체에서 세계적인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카마의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마는 작년 6월 미 PC게임 개발사 레드스톰으로부터 ‘로그스피어’ 엔진과 아시아 판권을 수입했으며, 20억원을 투입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로그스피어 엔진을 활용한 게임 가운데 최초로 배틀넷 서버 ‘플레이원’을 구축, ‘테이크다운’ 사용자들에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글 채팅도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며 2001년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박현규 사장은 “스칼렛프로젝트는 국내 게임 개발사와 외국 개발사 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게임 개발력을 한단계 상승시키는 한편, 레드스톰사의 마니아들을 흡수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마는 이날 국내 최초로 X박스용 게임 개발 장비를 공개했는데 이 장비는 MS저팬의 서드파티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카마는 이를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우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뱅가드’의 X박스 버전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