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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유료화 본격 시동

누적 회원수 1900만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게임 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 공동대표 김범수, 이해진)이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게임의 본격적인 유료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게임은 3월2일부터 프리미엄 서비스 형태의 유료화를 단행할 계획인데, 이 서비스는 게임 내 아이템을 판매하는 ‘한게임 아이템과 정액 회원제인 ‘한게임 플러스(Plus) 등 두 가지 상품으로 나뉘어 서비스된다. 기존의 ‘테트리스’, ‘고스톱’, ‘윷놀이’ 등의 13가지 게임은 계속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게임 아이템’은 게임 사용자가 100원~600원에 아이템을 구입, 안정된 게임 환경 속에서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한 번 구매 후 24시간 동안 사용하는 시간제 아이템이다.
‘한게임 플러스’는 월 4000원의 정액 회원제 서비스로, 한게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안정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10대와 20대 회원에겐 정액요금의 40%와 30% 할인율을 적용, 월 2500원과 3000원만 지불하면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게임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게임 사이트에서 ‘한코인’을 구매해야하며, 신용카드․핸드폰․OK캐시백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고, 자동이체와 ARS700 결제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프리미엄 서비스 첫달 3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수 대표는 “최근 가입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 이상의 회원들이 유료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시했다”며 “고객 응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장비를 확충해 기존 게임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을 개발해 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99년 12월 인터넷 게임 사업을 시작한 한게임은 2001년 2월 현재 회원 1900만 명, 동시접속이용자수 13만명, 일일 이용자 185만 명이라는 대형 게임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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