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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컬러로 승부

국내 모바일게임도 컬러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 통신 시장에 컬러 휴대폰 보급이 시작됨에 따라 주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도 대거 컬러 게임을 개발 6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컬러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언와이드코리아를 비롯해 컴투스, 게임빌, 포켓스페이스 등으로 유료 다운로드 방식의 버추얼머신(VM) 게임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흑백 게임을 컬러화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컬러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한 언와이드코리아(www.unwiredkorea.com 대표 이근수)는 현재 핸드폰 내장 방식의 컬러 게임 오델로, 벌집격파, 엑스플라터 등 3종을 개발한 상태이며, 버추얼머신 게임 모바일 알까기를 개발 6월1일부터 SK텔레콤(011) N탑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박지영)는 지난 4월부터 컬러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며, 게임은 기존에 인기를 모았던 왑게임 연인의 컬러화를 추진, 내달 1일부터 한국통신프리텔(016)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LG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해 왔던 고스톱 스피드 폭풍의 검객 귀켄 등의 버추얼머신 게임도 컬러화를 추진 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자바 기반 유무선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도 3월부터 컬러 게임 개발을 시작해 현재 VM게임 펭귄크래프트와 라스트워리어를 LG싸이언 컬러폰 규격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놓은 상태이며, 6월초부터 019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포켓스페이스(www.pocketspace.co.kr 대표 김도식)도 최근 011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머신 게임 포켓프로야구를 컬러로 개발해 놓은 상태이며, 후속 게임인 포켓러빙유와 신받드의 모험을 컬러로 개발, 내달 말부터 망사업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앞다퉈 컬러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흑백 게임과 개발 비용이나 기간이 별 차이가 없는 데다, 컬러폰 보급이 본격화되었을 때 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할 일환이다.

또한 각 업체들은 컬러 게임이 모바일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종래 보다 높은 이용료를 받을 수 있어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의 컬러폰 보급 문제와 규격 차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다면,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 업계는 컬러화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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