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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게임 히트 예감

“여심을 잡아라.”

PC 패키지 게임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여성용 게임이 새 옷을 갈아입고 시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3일 PC게임 업체 나비야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희)는 인기 여성용 게임 ‘코코룩’의 후속작 ‘써니아후스’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시판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인기 가수 보아를 주인공으로한 여성용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보아인더월드’ 출시를 앞두고, 전용 홈페이지(www.boagame.co.kr)를 3일 오픈했다.

나비야엔터테인먼트의 의상실 경영 시뮬레이션게임 ‘코코룩’은 패션을 소재로한 국산 최초의 여성전용 게임으로 작년 3월 출시 이후, 3만장 이상 팔려나가면서 국산 타이틀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코룩’의 후속작 ‘써니 하우스’는 패션을 소재로한 전편과 달리 주거 공간을 소재로한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0~30대 여성층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이 게임에는 300여종의 가구와 장식용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사용해 신혼방·호텔·바 등을 연출할 수 있다.

나비야엔터테인먼트는 사전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달 ‘써니하우스’ 체험판을 공개했고, 현재 이 체험판은 홈페이지와 각종 데모게임 사이트에서 해외 대작 게임들과 다운로드 순위를 다투고 있다.

후지쯔의 ‘보아 인더 월드’는 게임 개발사 지스퀘어에서 개발 중인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프린세스 메이커’와 같이 전통적으로 여성 이용자가 많은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이다. 사용자는 게임의 주인공 ‘보아’를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시켜야 한다.

후지쯔가 공개한 게임 홈페이지는 게임 발매 이전에 사용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만든 것이다. 후지쯔는 이를 통해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 스크린샷을 소개하는 한편, 게임 발매 이후 랭킹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용상·테크노마트 등지에서 출시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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