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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문형 게임 서비스 본격 착수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은 주문형 게임 서비스(GOD : Game ON Demand) 플랫폼 ‘큐브’(QUVE, Qualified Ubiquitous Virtual Experience)를 개발,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넥슨은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개될 주문형 게임 서비스 사업을 소개했다.

이번에 넥슨에서 공개한 ‘큐브’는 온라인을 통해 패키지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으로, 기존 패키지 게임을 추가 작업 없이 그대로 서버에 탑재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GOD는 기존 패키지 게임을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패키지 게임 업계 최대 골칫거리인 불법복제나 와레즈(WARES) 사이트를 통한 불법 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신개념 판매 방식으로 국내서는 케이비케이(대표 이동철)에 이어 넥슨이 2번째로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넥슨은 1차로 미국 게임업체 렐릭의 3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임파서블 크리처스를 ‘큐브’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렐릭의 퍼블리셔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최근 업무 제휴를 체결했고, 오는 15일 ‘큐브’를 오픈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큐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사용자는 1일·10일·30일·100일 단위로 구성된 정기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결제와 인증을 거친 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임파서블 크리처스는 게이머가 크리처(생명체, 피조물)를 조합, 나만의 크리처를 만들어 상대방과 전투에 임하는 게임이다. 넥슨은 이 게임의 데모(테스트)버전은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연내 5~6개 패키지 게임을 ‘큐브’에 탑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개발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원 사장은 “온라인을 통한 패키지 게임 서비스는 기술적인 것보다는 타이틀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타이틀 탑재로 1차년도에는 6~7개 타이틀로 3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2005년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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