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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온라인게임 베타테스트 서비스

국산 온라인게임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이 확보됐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은 일본 NTT동일본· NTT서일본과 국산 온라인게임의 일본 현지 베타테스트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서를 14일 체결했다.
개발원은 국산 온라인게임의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한 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NTT(Nippon Telegraph & Telephon)와의 제휴를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NTT는 14일 한국을 방문, 개발원과 공동으로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한국 온라인게임의 일본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NTT 동일본과 서일본은 향후 1년 동안 한국 온라인게임의 일본 내 베타테스트를 위한 인프라(회원, 서버)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원은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와 일본 내 서비스가 가능한 국산 온라인게임 10종을 선별, NTT에 공급할 예정이다.

개발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8일 국내 게임개발사를 대상으로 일본 현지 베타테스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까지 게임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게임에 한해서는 현지화 작업을 지원하고, 현지화가 완료되면 7월부터 NTT 초고속망을 통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과 일본 IT기업들은 정부 주도의 e재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NTT는 브로드밴드의 보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온라인게임과 같은 콘텐츠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정영수 원장은 “현재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대만·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업체들에 의해 개척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한·일 문화교류의 새장이 열리는 것은 물론, 한·중·일을 연결하는 국산 온라인게임 유통망 구축의 첫 걸음을 내 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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