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내달 1일로 다가온 ‘리니지2’ 시범 서비스에 앞서 이 게임에 최적화된 전용 PC(리니지2 PC)를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성공적인 시장 런칭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으며, 또 PC제조 업체 삼성전자와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이 PC 및 주변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참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삼성전자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리니지2 PC’를 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당초 이 회사는 HP와 ‘리니지’ 전용 PC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AS 등 몇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삼성전자와 손을 잡게 됐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김화선 부사장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과 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PC방에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반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능과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최적의 업체라고 판단되어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참여로 엔씨는 2.4GHz 펜티엄4 프로세서와 지포스 FX 5600 그래픽 카드 및 윈도우 XP를 탑재한 PC(모니터 제외)를 80만원대의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리니지’ 전용 PC 구입을 희망하는 PC방은 ‘리니지2’ 시범서비스 기간 중 PC구매 신청서를 제출하면 8월부터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9일부터 ‘리니지2’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1일부터 ‘리니지2’ 홈페이지(www.lineage2.co.kr)를 통해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