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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공략 본격화

온라인게임에 이어 한국 모바일 게임·콘텐츠 개발 업체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은 각각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들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해 각각 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설명회와 한중게임교류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진흥원은 최근 중국 차이나유니콤 자회사와 MCP(Master contents provider) 계약을 맺은 모바일 콘텐츠 유통업체 킴스애니컴(대표 김명수)과 함께 오는 8일 ‘차이나유니콤 모바일콘텐츠 CP프로모션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국산 게임의 중국 수출 확대와 양국 간 게임정보 교류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한중게임교류회를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행사로 기획, 오는 7부터 이틀동안 중국 북경 장성반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킴스애니컴은 중국 차이나유니콤 계열의 요령금증통과 MCP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 이달부터 한국 모바일 콘텐츠 공급을 총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중국 수출이 수월한 모바일게임·벨소리·연예인 사진 등의 콘텐츠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의 모바일 CP들를 대상으로 이번 설명회를 준비해 왔다.

이 회사 김명수 사장은 "중국 이동통신업체 가운데 영향력이 큰 차이나유니콤과 MCP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산 모바일콘텐츠 수출에 물꼬를 트게됐다“며, ”이번 계약을 기회로 국내 모바일 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한중게임교류회는 올해로 3회째 접어드는 행사로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14개사와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주요통신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바일게임 전시회와 모바일정보 세미나, 수출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미나에 이어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차이나모바일은 물론 최근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시나·해홍 등 CP들이 참가하기로 해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서는 엔텔리젼트·쓰리디컴넷·소프트엔터·유웨이브·엔소니·이씨넷·웹이엔지코리아·이지네고·자바일·모제스·패밀리웍스·레드붐·모바인·테크론시스템 등 주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 산하기관과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2년 9월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1억9000만명을 돌파해 세계 1위에 올라섰으나, 이동전화 보급률은 10% 이하의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향후 급속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시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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