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돌아왔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길 위는 고향 가는 자동차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하지만 휴대폰 배터리가 넉넉하다면, 더 이상 귀성길의 짜증은 없다.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명절게임 ‘고도리’부터 ‘로또’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이지네고(www.zenio.net 대표 윤효성)는 고전게임 ‘헥트리스2002’와 ‘폰스터 대전’(SK텔레콤 네이트)을 준비해 놓고 있다. ‘헥트리스’는 팬터지 풍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테트리스 형식의 모바일게임이다. 사용자는 각 스테이지 별로 등장하는 마족 수문장(몬스터)을 정령 블록을 모아 공격해서 쓰러뜨리면 된다.
모바일게임 업체 지오인터렉티브(www.zio.co.kr 대표 김병기)가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오손도손 고도리’도 귀성길에 적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형적인 고스톱 게임.
로또 복권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메타미디어(www.media.co.kr 대표 노권형)의 ‘모바일 로또’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 게임은 로또번호 추출기와 같은 ‘번호뽑기’와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실제 로또처럼 이용하는 ‘게임하기’로 구성돼 있다.
‘번호뽑기’는 총 7개의 번호를 무작위로 뽑아 주는 것으로 실제 로또 기계를 그대로 재현한 번호추출기가 등장, 게임은 물론 로또 복권을 살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게임하기’에서는 사이버머니로 가상의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당첨 여부에 따라 사이버머니 또는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박지영)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붕어빵 타이쿤2’도 이용해볼 만하다. 이 게임은 말 그대로 붕어빵을 팔아서 부자가 되는 게임으로, 사용자는 붕어빵을 사러오는 손님들을 만족시켜 특급 요리사 호칭을 얻어야 한다.
이쓰리넷(www.e3net.co.kr 사장 정영숙)의 ‘동전쌓기’는 어릴적 즐겨하던 놀이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 이 게임은 주어진 시간 내에 균형을 맞춰 동전을 높게 쌓아올리면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여럿이 함께 즐기면 더욱 재미있다.
한편, 유무선 게임포털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추석을 맞아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한 ‘한가위 큰 잔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회사는 또 귀향 길에서 ‘**555(무선 게임빌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다운로드할 경우 게임머니 무료 충전은 물론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게임빌은 유무선 포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가위 사연을 공모하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상품권 5매를 제공해주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게임빌은 인기 모바일게임 ‘놈’, ‘날려날려 대포알’, ‘바이올런스컴벳’, ‘솔로몬의 선택’, ‘열혈 파이터’, ‘야인시대2’, ‘베네치아 대상인’, 등 10여가지 모바일게임을 묶어 1만원 판매하는 패키지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