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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제3회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 개최

대구광역시(시장 조해녕)는 내달 9일부터 4일동안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2003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전’(DENPO, 이하 덴포)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과 전시 전문업체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외에서 70여개 게임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전시행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전시사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덴포 행사에는 국내 중소게임 업체 43개사를 포함해 25개 해외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해외 바이어만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홍콩의 더 게임원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그룹(The Gameone Online entertainment Group)과 엔트랜스 엔터테인먼트(En-Trans Entertainment) 등 12개사를 비롯해 일본의 제이폰(J-phone) 등 8개 업체, 중국 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중국·홍콩·일본 등지에서 약 2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 신청을 해 온 상태이다. 이들 가운데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관계자를 포함해 청화동방, CCID 등 메이저 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의 3대 IT기업 중 하나인 산요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를 수출 중심의 비즈니스 전시회로 전환하는 한편, 게임 분야에 초점을 맞춰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수 중소 게임 업체에게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게임 퍼블리셔들에게는 지역의 우수 게임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방침이다.

또 덴포 주관사인 엑스포는 이번 전시회 부대 행사로 전국규모 게임대회 ‘2003 대구게임페스티벌’과 게임 전문가 초청 글로벌 게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엑스코는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정식종목으로 오는 28일 경인권과 영남권, 호남권, 강원권 등 4개 권역에서 예선대회를 진행하고 내달 11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결승전을 벌일 계획이다.

또 엑스코는 ‘블록버스터 게임 제작 및 게임 비즈니스“를 주제로 덴포 개막일에 맞춰 글로벌 게임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세미나를 위해 엑스코는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알렉스고든 사장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X박스 설계를 담당했던 시무스 브렉클리 등의 연사를 초청했다.

게임대회 결승전과 글로벌 게임 세미나는 덴포 전시기간 중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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