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ETRI 최문기 원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S 본사 케빈 터너 비즈니스총괄 사장(COO)이 참석한 가운데 이 회사와 `게임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주요 내용은 MS와 공동으로 ETRI 내에 `온라인게임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설하고 이를 온라임게임 R&D 센터로 활용하자는 것. 또 ETRI 온라인게임 육성프로그램인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 사업에 MS가 소프트웨어와 기술·교육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게임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온라인게임 핵심 기술인 서버와 클라이언트 기술을 공동연구하고 X박스360용 게임이나 모바일게임 등 응용게임 부문 기술공동연구를 추진하며,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시장진출과 마케팅을 공동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MS에 따르면 이 사업은 MS에서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Korea Software Ecosystem KSE)를 온라임게임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케빈 터너 COO는 “한국은 디지털 콘텐츠와 게임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문화적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MOU는 한국의 중소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문기 원장은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인 온라인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노력에 MS의 협력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온라인게임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한국의 게임 R&D가 강화되어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