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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해외서 승승장구

게임포털 사업자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해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아시아를 넘어 일본과 미국에까지 진출하고 있는 엠게임은 5개 수출 지역에서 각기 다른 게임으로 인기 순위 상위에 올랐는가 하면, 현지법인을 설립한 일본에서도 1년여만에 메이저 게임포털 사업자로 부상하는 등 국내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현재 엠게임의 해외 게임 서비스 실적을 보면, 초기 퍼블리싱 타이틀인 3D MMORPG `나이트온라인‘이 미국 내에서만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기록,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말 미국에 진출한 엠게임은 `나이트온라인‘으로만 350만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미국 내에서 MMORPG를 서비스하고 있는 외국 업체 가운데 매출·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엠게임의 또 다른 대표작 `열혈강호‘는 각각 중국과 태국에서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열혈강호’는 지난해 4월 중국 서비스 1년여만에 동시접속자수 38만명을 기록하면서 중국 내 외산 MMORPG 가운데 안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열혈강호‘는 태국에서도 현재 동시접속자수 5만5000명을 유지하며 외산 게임 1위를 달리고 있고 대만에서도 동시접속자수 8만명으로 2위 게임에 올랐다. 대만에서는 또 지난 6월 선보인 엠게임의 캐주얼 액션 게임 `귀혼’이 5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인기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일본에서는 게임포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게임 창업자인 손승철 회장의 진두지휘로 지난해 일본에서 본격적인 게임포털 사업을 나선 엠게임재팬은 1년 만에 80만명의 회원을 유치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 게임포털을 통해 서비스되는 `라피스‘ `영웅’ `열혈강호‘ `로스트 온라인’ 등 보드게임을 제외한 유료 온라인게임이 벌써 1만4000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고, 시범 서비스 중인 게임을 합하면 2만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엠게임의 해외 사업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누구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타이틀이 많은 데다, 지역별 게이머 입맛에 맞춘 현지화된 타이틀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트 온라인‘ 만해도 지난해 10월 200만 사용자를 넘어서는 등 서비스 초기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엠게임은 국내 사업에 이어 해외 사업까지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게임포털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새로운 비전 선포식 `비전 엠게임‘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을 공개할 방침이다.

권이형 대표는 “엠게임은 1세대 온라인게임 업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2위 그룹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포털로 거듭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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