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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 아성에 도전

토종 휴대용 게임기 개발 업체가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닌텐도D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휴대용 게임기 제조 전문업체 게임파크홀딩스(대표 이범홍)는 지난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휴대용 게임기 신모델 'GP2X 위즈'를 발표했다.

게임파크홀딩스는 국산 휴대용게임기의 원조격인 'GP32' 제조업체 게임파크 출신 직원들이 2004년 설립한 업체로 회사 설립 1년6개월여 만에 'GP2X F-100'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후속버전을 선보였고 다시 1년 만에 최신기종 'GP2X 위즈'를 전격 발표했다.
'GP2X 위즈'는 닌텐도의 NDS와 소니의 PSP와는 달리 오픈 소스 정책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전용 게임과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작, 공유할 수 있는 UCC형 게임기다. 게임파크홀딩스는 '혈십자', '그녀의기사단' 등 전용 게임은 물론 수천 종의 에뮬레이션 게임과 플래시 게임을 'GP2X 위즈'에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GP2X 위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MP3플레이어와 PMP, 녹음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용 제품은 내년 2월 국내와 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GP2X 위즈'는 CPU 성능이 경쟁 휴대용 게임기보다 뛰어나고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아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적지 않은 수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범홍 게임파크홀딩스 대표는 "GP2X 시리즈의 첫 모델인 F-100 출시 이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즈를 준비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NDS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잠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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