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게임빌의 '제노니아', EA모바일의 '영웅서기3'가 큰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게임 업계에도 RPG열풍이 불었다. 올해에도 모바일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RPG게임을 출시하며 RPG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가장 먼저 RPG전쟁에 뛰어든 기업은 게임빌이다. '제노니아'로 작년 모바일 RPG계를 주름잡았던 게임빌이 2009년에는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게임빌은 지난 21일부터 공동구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게이머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 시리즈로 RPG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넥슨모바일도 '테일즈위버: 막시민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테일즈위버: 막시민편'은 넥슨의 동명 인기 온라인 게임인 '테일즈위버'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지난해 출시돼 5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은 '테일즈위버: 이스핀편'의 후속작이다. 특히 최대 50마리에 이르는 몬스터의 몰이사냥이 가능하여 모바일 게임에서도 온라인 게임과 같은 광역 공격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넥슨모바일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판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달 말부터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를 기점으로 모바일게임 업계에 확실히 이름을 알린 KTH 올스타도 '가디언슬레이브'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KTH 올스타는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공연하게 올해의 화두를 RPG라고 밝히며 10개의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모바일게임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컴투스도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RPG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RPG 격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