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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사업 '마이너스 손' 오명 씻겠다

NHN(대표 최휘영)이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고포류 게임 전문회사라는 불명예와 게임사업 ‘마이너스 손’이라는 오명을 올해는 반드시 씻어내겠다는 의지에서다.

NHN은 2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개최하고 미디어와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신작 4종을 공개했다. 행사장 한 면 전체를 큰 스크린으로 대체하고 각 게임별로 타임테이블을 나눠 소개와 인터뷰를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에 쏟은 NHN의 정성은 각별하다.

호텔 메인 행사장과 관련 시설들을 통째로 빌려 몇 시간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고 또 이를 곰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모습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블리즈컨 행사를 연상시킬 정도다.
NHN은 연내 분기마다 대작 게임 1종씩을 공개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올 봄 ‘C9’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테라’, 가을에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공개할 계획이다. 미씩측과 협의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겨울쯤 ‘워해머 온라인’을 오픈할 그림도 그리고 있다.

분기 별로 게임을 공개해 자사 게임끼리의 경쟁은 피하고, 유저들의 시선도 계속해서 잡아두겠다는 포석에서다.

또한 회사 내부의 조직도 정비해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일본 중국 미국 등 지사에도 공동으로 적용할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게임과 네이버 통합 작업을 추진했으며 한게임 유료화 모델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김정호 NHN China 대표를 한게임 게임사업을 책임지도록 인사를 단행했다. 네이버로 국내 검색 시장을 독점한 만큼 한게임쪽에 무게를 싣겠다는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비록 한게임 매출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를 앞질렀으나 누구나 인정하는 MMORPG 타이틀이 없는 만큼 올해 4종 타이틀의 성공으로 확실한 퍼블리셔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의지다.

NHN 정욱 그룹장은 “웹보드 사업 성장에는 한계가 있고, 매출 편중으로 인한 세간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올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올해 꼭 성공해 ‘마이너스 손’이라는 불명예를 날려버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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