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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시장 최대 성수기, 개학 시즌이 돌아왔다

온라인게임 업계의 최대 성수기는 겨울방학이라는 소리가 많다. 추운 겨울에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집이나 PC방 등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모바일게임 업계의 최대 성수기는 개학시즌이다.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모바일게임은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모바일게임 최대 성수기인 개학 시즌이 돌아왔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그 와중에 재미있게 즐겨던 모바일게임을 서로서로 추천해주곤 한다.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개학 시즌에 발맞춰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엄지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게임빌의 '하이브리드'. 게임빌은 지난 달 28일 LG텔레콤을 시작으로 29일 SK텔레콤과 KTF에까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개학 시즌에 맞춰 게이머들의 겜심을 흔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이브리드'는 게임빌이 1년 3개월여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역작이다. 작년 '제노니아'로 '대박'을 터트린 게임빌은 '하이브리드'를 통해 RPG의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달 17일 쇼케이스까지 열며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하이브리드'는 패러랠 월드 개념의 세계관, 캐릭터의 스킬 설정 등 게임 곳곳에 하이브리드라는 테마가 녹아 있으며 2D 캐릭터와 3D 배경의 퓨전 스타일은 비주얼과 조작감에서 신선함을 던져준다. 특히 적을 공중으로 띄워 키 입력 타이밍에 따라 가변하여 공격하는 '공중 스킬 콤보'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현재 모바일 RPG의 기술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엠조이넷도 모바일 경영 타이쿤 게임인 '짜요짜요타이쿤4'를 SK텔레콤을 통해 지난 달 30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짜요짜요타이쿤4'는 목장 경영을 소재로 만든 모바일게임 '짜요짜요타이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전체 누적 다운로드가 350만 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게임이다.

엠조이넷은 서비스에 앞서 작년 12월부터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짜요짜요타이쿤4'의 플레이 영상 및 관련 스크린샷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특히 '짜요짜요타이쿤4'의 플레이 영상은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1만 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마니아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짜요짜요타이쿤4'는 출시되자마자 모바일게임 전문 커뮤니티인 '모나와'의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오인터랙티브도 두 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하며 엄지족 공략에 동참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지난 달 말 '우당탕탕헤어샵3'와 '붉은보석'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붉은보석'은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개발한 동명의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한 액션 RPG게임이다. 지오인터랙티브는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성을 위해 변신시스템과 채광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당탕탕헤어샵3'는 정통 타이쿤 방식인 경영 요소를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헤어샵이라는 소재로 게임의 친숙도를 높이고 쉬운 조작법으로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타이쿤 장르의 주 고객층인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추가하고 헤어 디자이너의 캐릭터를 자신의 스타일로 커스트마이징 할 수 있게 만들기도했다.

'우당탕탕헤어샵3'와 '붉은보석'은 '모나와'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모나와'의 모바일게임 순위(2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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