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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인터렉티브 임현우 총괄PM "이야의 도약 원년"

중견 게임 개발사 이야인터렉티브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이야인터렉티브의 처녀작인 '묵향 온라인'이 최근 '무협대전 쟁'으로 탈바꿈해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루나 온라인'은 대만에서 상종가의 인기를 계속해서 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아이리스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 돌입과 퍼블리싱 게임인 '무림외전'도 게이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불황속에 게임 업계도 움츠러드는 형국이지만 이야인터렉티브의 공격적 행보는 그칠 줄 모른다. 자체개발작인 '아이리스 온라인'과 퍼블리싱 게임 '무림외전'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 MMORPG 타이틀만 4개를 보유할 수 있다. 이제는 중견 게임 개발사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다.

최근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야인터렉티브의 임현우 총괄 PM을 만났다. 임 PM에게 최근 연속적인 사업확장을 이뤄가고 있는 이야인터렉티브 행보와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림외전과 아이리스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자체개발작인 '아이리스 온라인'과 퍼블리싱 게임인 '무림외전'이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기왕이면 서비스 일정이 겹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추후에도 공개할 게임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비스 일정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회사로서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아이리스 온라인이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심의 문제로 일정을 연기했는데.
▶그렇다.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사실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마케팅 팀의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로 인해 심의를 받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었다는 부분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같은 일이 중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무림외전은 중국 개발사인 완미시공의 작품인데.
▶그렇다. 완미시공의 작품으로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60만 명을 넘어선 인기 게임이다. 동명의 시트콤을 게임으로 개발했다. 국내에서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지난 번에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도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일부 게이머들은 왜 이렇게 비공개 테스트가 늦냐고 반문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게임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공개된 게임을 로컬라이징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서비스 일정에 빠듯함은 없다. 최대한 빨리 게이머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게임 라인업이 MMORPG에만 집중돼 있다.
▶사실이다. '무협대전 쟁', '루나 온라인', '아이리스 온라인', '무림외전' 모두 MMORPG다. 사실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추후에 다른 장르의 게임을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MMORPG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야인터렉티브가 잘할 수 있는 장르가 MMORPG이기 때문이다.

-추후에 개발될 게임들도 모두 MMORPG인가.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퍼블리싱 계획이 잡혀있는 게임들은 모두 MMORPG다. 퍼블리싱으로 계획하고 있는 게임은 대만 게임도 있는데 MMORPG 장르다. 자체 개발작으로 '이오 온라인'과 '에픽 온라인(가제)'도 MMORPG다.

-올해 게임 공개가 많다.
▶총 5개의 게임을 공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게임을 개발하다보면 일정이 늦춰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개발 일정을 맞출 생각이다.

-라인업이 상당히 늘어난다. 예정대로라면 총 7개의 MMORPG라인업을 갖추는 셈인데.
▶라인업이 늘어나면 이야인터렉티브의 게임들을 모아 통합 회원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무협대전 쟁'과 '루나 온라인'의 경우 SK텔레콤과 계약이 되어 있고 '무림외전'도 SBSi와 공동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합회원 사이트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 '아이리스 온라인'을 필두로 추후에 추가되는 라인업들을 모아 통합 회원 사이트로 구축할 예정이다. 잘 되면 게임 포털 사업까지도 확장할 수 있지 않겠나(웃음).

-최근 불황으로 경기가 어려운데 적극적인 투자가 돋보인다.
▶불황을 기회로 삼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진행하기에 지금보다 적기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회사 내부적으로도 급작스럽게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열심히 하려고 하니 좋은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추후 이야인터렉티브의 행보가 궁금하다.
▶말했다시피 MMORPG를 전문으로 하는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추후에는 다른 장르의 게임도 라인업에 추가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아직 게이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게임 개발사임에는 분명하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이야인터렉티브라는 이름을 게이머 모두에게 각인 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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