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09년 신년 오찬회에서 "디즈니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는 했으나 이 과정 속에서 회사를 매각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디즈니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란 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최 대표는 "그간 15년 동안 넥슨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회사는 그동안 너무나 많았다"며 "해외사업 본부장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 및 파트너십을 진행해 왔는데 왜 유독 디즈니만 수면 위로 올라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년 전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바이어컴과도 제휴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바이어컴과의 계약에 기밀유지 조항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진 못하지만 원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바이어컴이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이긴 하지만 엔터테인먼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기에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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