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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코스닥 상장업체 텔로드 인수 '코스닥 간다'

중견 게임개발사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가 코스닥 상장 업체인 텔로드를 인수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텔로드는 통신 솔루션 업체로 지난 해 매출 312억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기록한 회사다.

텔로드는 12일 전자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주찬씨에서 그리곤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이주찬씨의 지분 170만 주(총 발행 주식 수의 16.43%)를 140억2500만원에 매입했다. 1주당 매입 가격은 8250원.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신규 경영진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 달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씰온라인'을 개발한 중견 개발사다. 2006년부터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 가운데 하나인 터너 그룹의 자회사 카툰네트워크와 함께 한미합작게임 '퓨전폴'을 개발했다. '퓨전폴'은 현재 북미에 상용 서비스 중으로 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칸헬'이라는 MMORPG의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또다른 신작 MMORPG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텔로드를 인수했다"며 "우회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텔로드의 주식은 전날보다 160원 하락한 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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