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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대작 MMORPG '베르카닉스' 여름시장 정조준

◇소노브이가 3년간 비밀리에 개발해 온 '베르카닉스'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해 그래픽과 액션성이 돋보이는 SF-판타지 장르의 MMORPG다.

소노브이(대표 장원봉)가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비밀리에 개발해 오던 대작 게임의 실체가 드디어 공개됐다.

'용천기'와 '사이야', '네오온라인' 등을 개발한 소노브이는 그동안의 개발역량을 총 동원해 2007년 'BK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내부 개발자만 100여명이 투여된 이 프로젝트는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해 진행됐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3D MMORPG로 액션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베르카닉스'(BERKANIX)로 명명된 이 게임은 양자총과 같은 미래 무기와 도·검과 같은 원시 무기가 공존하고 있다. SF와 환타지가 조합된 게임인 셈이다. 미스터리한 시나리오로 게임을 차별화하고 몰입도를 높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게임은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사와 마법사 같은 직업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무기를 교체해 적과 싸우는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캐릭터와 몬스터가 떨어져 있으면 총과 같은 원거리 무기로 공격을 하지만, 거리가 가까워지면 칼과 같은 근거리 무기로 자동 교체된다.

소노브이는 '베르카닉스' 공개에 맞춰 이를 활용한 다양한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도 개발 중에 있다. 소노브이는 '베르카닉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웹게임과 출간 만화를 함께 공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베르카닉스' 웹게임은 원천 게임과 데이타베이스가 연동되도록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노브이는 오는 7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베르카닉스' 플레이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캐주얼 액션게임 '비바파이터'와 캐주얼 게임 1종을 추가로 더 공개할 계획이다.

소노브이 관계자는 "베르카닉스는 화끈한 타격감과 다양한 연속공격 그리고 추가적인 화려한 스킬을 MMORPG 장르에서 실현시킨 게임으로 올 여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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