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중견 온라인게임 개발사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가 코스닥 상장 업체인 텔로드 인수에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금동원력이 떨어지는 그리곤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텔로드는 8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주찬 사장과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체결한 주식 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텔로드는 계약 해제 사유에 대해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중도금을 미지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곤은 지난달 12일 텔로드 이주찬 사장과 텔로드 지분 16.43%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15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다. 그리곤은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까지 70억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내년 4월까지 지불하기로 했으나 중도금 7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이 무산됐다. 그리곤은 투자 유치를 통해 중도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중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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