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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드 인수 무산된 그리곤 직원 100여명에 해고통보

[[img1 ]]코스닥 상장 업체인 텔로드 인수에 실패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가 절반 이상의 임직원을 해고하는 대규모 감원을 단행해 대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리곤은 8일 100여명의 임직원에게 해고 통보했다.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즉각적이고 일방적인 해고 통보였다. '칸헬' 개발팀을 비롯한 최소한의 개발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 직원들이 해고 대상자에 포함됐다. 그리곤 전체 임직원이 150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규모의 구조조정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그리곤 임직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 그리곤 직원은 "어제까지 아무 일 없이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해고 통지를 받아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사측이 해고를 통보할 경우, 한 달 전에 대상자에게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곤측도 이 점을 감안해 해고자들에게 1달 분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그리곤의 대규모 구조조정 배경에 대해 텔로드 인수에 실패한 그리곤이 역으로 텔로드에 회사를 팔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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