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외산 MMORPG 대작으로 꼽히는 '에이지오브코난'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에이지오브코난'은 노르웨이 개발사 펀컴이 개발한 MMORPG로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다. 지난해 5월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되자마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순식간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티저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특징, 배경, 직업군을 공개했으며 플레이 동영상과 개발자 동영상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말에 이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지오브코난' 티저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네오위즈게임즈는 또 다른 MMORPG 라인업 2종을 추가했다.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프로젝트H'와 블루사이드가 개발한 '프로젝트T'가 주인공이다.
'프로젝트H'는 '에이스사가', '건즈온라인' 등을 개발한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MMORPG로 사실적이고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뛰어난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투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패턴전환을 보이는 대형 보스전을 중심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게임을 2010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T'는 '킹덤언더파이어'로 유명한 블루사이드가 개발 중인 MMORPG로 액션성과 그래픽에 강점을 지닌 게임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기존 MMORPG에 비해 초반 몰입도를 높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출시 시기는 2011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 게임들이 공개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피망'에도 대작 MMORPG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그 동안 네오위즈가 서비스했던 MMORPG는 '텐비' 하나밖에 없다. FPS게임과 스포츠 게임이 각각 3종에 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에이지오브코난'을 비롯해 MMORPG 3종 서비스가 시작되면 피망은 스포츠, FPS게임, MMORPG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게임포털로 도약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상엽 대표가 그동안 피망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MMORPG 라인업 확충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비단 MMORPG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 게임도 좋은 게임이 있으면 서비스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