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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돌 맞은 엔트리브 도약 채비 마쳤다

엔트리브소프트가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손노리에서 분사해 홀로서기에 나선 뒤 6년 동안 SK텔레콤 계열사 편입과 퍼블리셔 변신 등 많은 경험을 쌓은 엔트리브는 메이저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채비에 여념이 없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3년 12월 손노리와 분리, 독립했으며 골프게임 '팡야'의 성공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엔트리브는 '팡야'와 '트릭스터'가 국내와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며 성장을 이어가 2005년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에 인수됐다. 엔트리브는 IHQ가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SK텔레콤과 인연을 맺었고 2007년에는 계열사로 편입됐다.

엔트리브는 2009년 들어 SK텔레콤과의 결별설에 시달리는 등 외환을 겪기도 했다. 신작 출시가 늦어지고 퍼블리싱 게임들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SK텔레콤이 엔트리브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엔트리브는 '공박'과 '블랙샷' 등 공들여 서비스한 게임들로 거둔 성과가 미미했고 '프로젝트 앨리스'의 개발이 지연돼 소문이 점차 커졌다.
엔트리브는 많은 구설수 속에서도 2009년 신규 게임포털 게임트리(www.gametree.co.kr)를 오픈했고 주력 작품인 '팡야'의 자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국지 온라인', '프로야구 매니저',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등 신작들을 앞세워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테헤란로를 떠나 가산디지털단지에 보금자리를 차린 엔트리브는 이번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신작 런칭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행복한 봄이 기다리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힘든 나날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엔트리브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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