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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eSF 챌린지 한국 종합우승! 성황리 폐막!

e스포츠 올림픽을 표방하는 2009 IeSF 챌린지가 IT 도시로의 변신을 꿈꾸는 태백시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태백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SK텔레콤, 하이원리조트, 네오위즈게임즈가 후원한 2009 IeSF 챌린지가 5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존 e스포츠 국제대회와는 달리 각국 정부에서 인증한 전세계 20개국,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원년 우승국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가각 1개씩 따내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금메달 1개를 따낸 중국이 준우승에 올랐다.
종목 별로 살펴보면 워크래프트3에서 중국의 국가대표 나이트엘프 수하오가 한국의 이형주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으며 피파온라인2 부문에서는 한국의 정주영이 루마니아 선수를 제압하고 첫 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시범 종목 아바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따.

대회 기간 중 열린 국제e스포츠연맹(IeSF) 총회를 통해서는 스페인,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루마니아, 영국 6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이 주도해 창립한 IeSF 회원국은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대만, 베트남 등 모두 15개국으로 늘어 국제기구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또한 지난 1년간 산학 협력으로 연구 개발한 심판위원회와 관련 국제 표준안 발표와 심판, 선수의 인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회원국간 교류확대, 협력강화, 올림픽 창설 등 세계 e스포츠의 체계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오투리조트 콘도 앞 광장에는 e스포츠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 조형물인 대형 성화 조감도가 공개됐다. 총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높이 4미터 크기로 세워질 이 조형물은 올해 안에 완공돼 IeSF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앞서 성화를 채화하게 될 예정이다.

IeSF 오원석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e스포츠단체 및 관계자들에게 e스포츠 올림픽의 출발을 알렸다"며 "2013년까지 정식 회원국을 50개국으로 확대해 IeSF를 세계적인 국제 스포츠 기구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국간 교류를 통한 협력 체제 구축 및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회장국인 한국의 역할 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통해 태백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게임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5년간 6000억원을 투자해 e시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 e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태백=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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