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대작 '워해머온라인'이 오는 15일 1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8일 국내 서비스를 맡은 NHN(대표 김상헌)은 서울 오크우드호텔에서 '워해머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서비스 일정과 달라진 콘텐츠를 소개했다.
NHN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테스트 형식을 취했다. '워해머온라인' 1차 비공개테스트는 1월 15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되지만, 매주 금ㆍ토ㆍ일 3일만 서버가 열린다.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에만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을 점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튜토리얼 모드를 새롭게 추가하고 타격 효과와 전투 음향을 보다 실감나게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한국 게이머 취향에 맞춰 캐릭터 외형과 머리모양을 추가하는 등 NHN는 '워해머온라인'을 한글화 버전을 넘어 국내 게이머 정서를 반영한 '한국형' 게임으로 변모시켰다.
테스트에서는 진영별 시작점을 통합해 1개 지점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게이머들이 더 많은 유저를 만나 게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NHN은 '반지의 제왕'과 '몬스터헌터' 등 외산 대작 서비스를 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해머온라인'을 흥행시키겠다는 각오다.
신재명 퍼블리싱 사업부장은 "NHN은 '워해머온라인'을 한국 정서에 맡게 현지화 하기 위해 게이머들의 의견을 항시 수렴했다"며 "변화된 모습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77%에 이르는 긍정적인 응답을 받은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