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범죄 조직간의 대결을 다룬 온라인게임이 등장했다. 디지탈릭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느와르 온라인'은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1930년대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대형 범죄 집단간의 숨막히는 대립과 암투를 그리고 있다.
◆블루 상하이를 배경으로 싸우는 4개 집단
![[파워리뷰] 느와르 온라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4190613310025398dgame_1.jpg&nmt=26)
천랑조는 단순히 무식하고 힘만 센 조폭 집단이 아니라 외국어에 능하고 학식이 풍부한 간부들이 대거 포진한 인텔리 갱 집단이며, 국적을 가리지 않고 조직원을 영입해 중앙 진출을 노리고 있다. 로코스패밀리는 서양 갱 조직에서 악명을 떨치던 중간보스 출신들로 이뤄진 마피아 집단으로 잔혹성과 교활함에 있어 기존의 어떤 세력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며 마약사업을 바탕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주먹, 칼, 총을 주무기로 삼는 3종의 캐릭터
'느와르 온라인'에는 기본적으로 3가지 직업이 존재한다. 조폭 게임의 특징을 살려 맨주먹으로 적과 상대하는 솔다티와 칼을 사용한 공격을 주로 하는 스카우트, 총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히트맨으로 나뉜다.
솔다티는 강력한 공격력과 맷집을 자랑하는 클래스로 두 주먹으로 적과 맞서 싸우는 용맹함을 자랑한다. 솔다티는 추후 공격력을 극대화시킨 온슬로터와 방어 및 파티 버프를 담당하는 슈프리모로 전직할 수 있다.
![[파워리뷰] 느와르 온라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4190613310025398dgame_2.jpg&nmt=26)
스카우트는 칼을 주로 사용한다. 조폭 영화에서 주먹으로 승부를 내지 못할 때 비열하게 칼을 꺼내드는 악당을 상상하면 딱이다. 단검을 활용한 기습 공격과 비겁한 술수로 적을 괴롭힐 수 있지만 체력이 낮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명성 포인트 확보가 중요
'느와르 온라인'에서는 단순 사냥으로 레벨을 올리는 것보다 다른 세력과의 대결을 통해 명성 포인트를 쌓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단순 사냥만으로 레벨을 올릴 경우 아이템 구매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어렵다. 이용자들이 결성한 패밀리의 성장 역시 게임 콘텐츠에 크게 작용한다. 게임 내의 경제를 좌우하는 신디케이트 보스 역시 허황된 꿈이 아니다.
'느와르 온라인'에는 다양한 형태의 PvP가 존재한다. 개인전은 물론이고 길드전, 종족전까지 구현돼 있다. 대규모 전투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같은 옷을 입고 싸울 경우 단결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적절한 파티복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파워리뷰] 느와르 온라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4190613310025398_3.jpg&nmt=26)
◆투박하고 거친 남성들을 위한 게임
'느와르 온라인'은 게임 특성에 맞게 다소 거칠고 투박한 그래픽을 제공하지만 낯설거나 거부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판타지나 무협을 소재로 한 MMORPG에 지친 이용자들이라면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시범 서비스 초기 적지 않은 버그들이 보고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정과 안정성 강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