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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 활용법 따라 약 된다

◇1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인터넷 사용의 통합적 이해' 세미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대한신경정신과학회서 '인터넷 활용' 세미나 개최

인터넷과 게임 중독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인터넷과 게임을 활용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인터넷 사용의 통합적 이해'라는 주제 발표가 큰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과 게임, e스포츠, 의료계 등 인터넷, 게임 중독과 관련한 부문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터넷과 게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경우 중독을 방지하고 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영삼 한국정보화진흥원 미디어중독대응부 부장,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업기획국장, 홍유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과 박사는 '인터넷 사용의 통합적 이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세미나를 가졌다.

고영삼 박사는 "인터넷 중독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2004년 이래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기관들의 다각적인 중독 치유와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을 올바르게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발표했다.

홍유진 연구원은 기능성 게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기능성 게임이 노인의 치매 예방이나 정신지체 환자를 위한 협의의 개념이 아니라 게임을 통한 치유라는 광의의 개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 홍 연구원은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흥미를 환자들에게 줌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김철학 사업국장은 e스포츠는 게임을 기반한 새로운 문화콘텐츠 분야임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게임의 일부분이라기 보다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저변을 늘리고 생활 속의 스포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덕현 정신과 박사는 "게임중독자와 프로게이머는 오랜 시간 게임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게임을 받아들이는 자세나 개인의 통제 능력이 다르다"며 "게임을 하는 동안 뇌에서 반응하는 곳이 다르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고 보고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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