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서비스 7주년을 맞는 넥슨의 캐주얼 RPG '메이플스토리'가 올 여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넥슨은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여름 세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될 대규모 콘텐츠를 전격 공개했다.
넥슨은 총 3차례에 걸쳐 '메이플스토리'를 뜯어 고칠 예정이다. 오는 8일 '변화의 시작'이라는 부제의 업데이트는 레벨업 필요 경험치 개편을 포함해 스킬 추가 및 밸런스 조절, 전투 공식 변경, 새로운 인터페이스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변화로 다가올만한 내용은 경험치 개편이다. 만렙에 도달하기까지 기존에 필요하던 경험치 총량의 절반밖에 필요하지 않고 3차 전직인 70레벨에 도달하기까지는 기존에 비해 80%가 감소해 보다 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오는 22일에 업데이트될 '반격의 움직임'의 주요 내용은 신규 직업 추가다. 해적, 시그너스기사단, 아란, 에반, 듀얼블레이드에 이어 새롭게 추가되는 '메이플스토리' 신규직업은 레지스탕스 직업군인 '배틀메이지'와 '와일드헌터'다. 매번 업데이트때마다 하나의 신규직업을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두개의 직업이 동시에 업데이트된다.
'배틀메이지'는 격투마법사 형 캐릭터로 파티 플레이에서 주로 탱커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이다. '와일드헌터'는 탈것을 타고 멀리서 활을 활용한 공격을 주로 하는 사격수 형 캐릭터다.
마지막 세번째 업데이트는 다음달 12일에 단행된다. 이 3차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배틀메이지'와 '와일드헌터'의 비밀병기 공개다. 넥슨은 새로운 기계문명을 활용하는 신규 직업들의 새로운 무기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티저 이미지만을 공개했다.
넥슨 채은도 본부장은 "7년동안 서비스되면서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지만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며 "진화, 혁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빅뱅이라는 부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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