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게임 '크로스파이어'에 여풍이 불고 있다.
11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 e스타디움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 아시아 챔피언십 '크로스파이어' 한국 대표 선발 최종 예선전을 통해 미녀 게이머 4명이 포함된 혼성 팀 '레이디.5P'가 최종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FPS게임은 남성 게이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이용자 비중이 높은 '레이디.5P'의 선전은 돌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관중들도 '레이디.5P'의 8강전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박수갈채와 환호로 축하했다.
'레이디.5P' 리더 유가영은 "손맛이 뛰어난 크로스파이어의 매력에 빠져 지난해부터 팀을 결성하고 연습에 매진해왔다"며 "다른 FPS게임 대회 경험이 없어 걱정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본선에서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디.5P' 외에도 '칸'과 '프로페셔널' 등 총 7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예선전에서 8강 승리 팀 4팀에게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졌으며, 8강에서 진 팀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8강전에서 '칸'에게 패한 '프로페셔널'은 패자부활전 상대 팀인 '어게인팀'의 기권으로 어부지리로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크로스파이어' 한국 대표 선발전 예선 경기 모습은 게임 전문 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추후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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