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 - 스페셜포스2
![[위너 앤 루저] 스페셜포스2↑, SK텔레콤-KT↓](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8012205360048200dgame_1.jpg&nmt=26)
지난주 게임업계 '위너'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CJ E&M 게임부문이 서비스하는 '스페셜포스2'가 선정됐습니다.
CJ E&M 게임부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스페셜포스2' 대규모 오픈형 최종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오는 11일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입니다.
'스페셜포스2'는 '스페셜포스'의 정통 후속작이라는 점,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언리얼엔진3를 활용한 정교한 그래픽, 빠른 게임 진행, 수준높은 타격감 등이 호평을 받아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는데요.
그 이름값을 이번 테스트에서 톡톡히 했습니다. 테스트 첫날 만들어진 클랜이 이미 1000개를 훌쩍 넘어설 정도입니다. CJ E&M 게임부문은 기존의 다른 FPS게임에서 활동하던 유명 클랜들이 대거 이동해 클랜전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원 주연의 영화 '7광구'와 함께 8월 11일까지 진행하는 '7광구를 스페셜포스2에서 경험하라' 이벤트에도 첫날 2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가했다고 하네요.
과연 '스페셜포스2'가 형인 '스페셜포스'가 넘어서지 못했던 한국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오는 11일 시범 서비스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Looser - SK텔레콤, KT
사실 오픈마켓 게임들의 자율등급분류는 이미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됐어야 합니다. 하지만 법제처에서 시행령을 늦게 발표하면서 게임물등급위원회와 오픈마켓 게임 유통업자들간의 협의가 늦어졌습니다.
게다가 SK텔레콤이나 KT같은 한국 대표 오픈마켓 게임 유통업체들이 애플이나 구글같은 대형 글로벌 오픈마켓에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는 것을 경계해 게임물등급위원회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LG유플러스의 자율등급분류 시행 소식에 SK텔레콤과 KT도 자율등급분류 협의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비록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가입자 수가 적은 유통업체라도 자칫 선점효과를 뺐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보면 늑장부리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하루빨리 SK텔레콤과 KT도 오픈마켓 게임물 자율등급분류에 나서길 바랍니다. SK텔레콤과 KT가 빨리 나서야 애플이나 구글같은 글로벌 오픈마켓 게임 카테고리도 열릴 테니까요.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