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시티는 지난 3일 진행한 온라인 신작 발표회를 통해 신작 라인업 5종을 공개했다.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엔드리스워',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 자체 IP 미소녀 SLG '프로젝트NEO' 등 4종의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에 미소녀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M'을 더한 SLG 중심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조이시티 박준승 이사는 SLG 신작을 다수 출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과거에 조이시티는 SLG 장르 외에도 여러 종류의 게임들을 서비스 해왔는데, (다른 장르 게임은) SLG만큼 성공하기 어렵다"며 "(과거에 대해) 많은 실패와 또 학습을 했던 과정으로 봐달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조이시티는 SLG 장르인 '오션앤엠파이어',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이미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과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두 게임은 해외에서만 월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박준승 이사는 SLG 장르의 가치에 대해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지속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은 올해로 4년차고,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곧 2년이 되는데 이것이 그냥 유지만 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실적 최대치를 갱신한다"며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데 만족감이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박준승 이사는 오는 15일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크로스파이어: 워존'과 '테라: 엔드리스워' 두 게임이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 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은 맞지만 한국을 최후의 격전지 또는 마지막 스테이지로 생각해, 해외에서 사전 서비스를 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담금질하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해외서 먼저 성과를 낸 뒤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임을 암시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