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중국 문화부는 제3차 한중 게임산업 공동위원회를 6일 중국 상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서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확정하였다.
지난 2008년 "게임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매년 양국이 번갈아 위원회를 개최해왔다. 2009년 중국 상주에서 첫 위원회를 가진데 이어 2010년에는 한국 서울에서, 올해 제3차 공동위원회는 중국에서 열렸다.
그동안 양국은 공동위원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중국의 인프라와 한국의 교육콘텐츠를 결합한 게임인재양성기지(중국 상주시)를 설립해서 운영해왔고 중국 북경에서의 한중 게임문화페스티벌(2009년)에 이어 G스타와 연계한 게임 페스티벌을 한국 부산(2010년)에서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3차 공동위원회에서 두 나라는 다음과 같이 협의하였다.
1. 양국은 비상설 게임분쟁조정 시스템을 수립하여 양국 기업간 분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2. 양국은 기능성게임 협력팀을 구성하여 시장에 대한 조사 및 공동협력을 진행하고, 기능성게임 대회를 개최한다.
3. 양국은 게임인재를 양성하고, 양국 게임전시회를 통해 교류하는 등 협력을 증진한다.
4. 양국은 게임산업 정책 및 동향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한다.
한편,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두 나라는 기능성게임 분야의 협력 강화에 관한 의제를 구체화하고 앞으로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제4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