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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MS '일루미룸' 프로젝트 공개, 차세대 경쟁 한발 앞서

매주 전세계의 게임 관련 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1월 둘째 주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가 열려, 최신 IT제품들에 대한 소식이 많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밸브, 엔비디아 부스에서 신형 게임기와 신 기술이 전시돼 게이머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는 2012년 하반기 출하량이 경쟁기종인 Xbox360을 추월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 소식들과 함께 미국 엔터테인먼트 협회가 최근 이어진 총기난사사건을 게임을 비롯한 미디어 사업과 연관시키지 말라는 입장을 전한 소식 등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일루미룸' 프로젝트 공개, 차세대 경쟁 한발 앞서나




게이머의 꿈이라면 극장 같은 대형 스크린으로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 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이런 게이머의 꿈을 거실에서 즐길 수 있을 수준까지 올라왔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9일 '2013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3)서 선보인 키넥트와 프로젝터를 이용한 신기술 일루미룸(IllumiRoom)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일루미룸은 '키넥트포윈도'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을 텔레비전과 같은 디스플레이 외에도 표시해주는 신기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데모영상에서 키넥트는 일루미룸 환경을 위한 3D 스캐너 역할을 담당하며, 이를 토대로 계산된 영상을 프로젝터가 화면을 출력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시연 동영상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일루미룸 기능의 일부이며, 게임을 실행하면서 전처리(Pre-Processing)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시연버전은 윈도우 용 키넥트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올해 하반기 실체가 들어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Xbox에는 일루미룸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 업계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루미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4월 27일 파리에서 열리는 CHI 2013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Xbox 360 판매량 추월

[월드뉴스] MS '일루미룸' 프로젝트 공개, 차세대 경쟁 한발 앞서


게임인더스트리는 9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의 판매량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을 추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임인더스트리는 IDC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소니 PS3가 2012년 12월 출하량 7700만대를 기록해 Xbox360의 7600만대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소니 PS3는 발매 초기 일본 서드 파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북미와 유럽 게이머가 콘솔 게임 시장을 주도하면서 Xbox360에 주도권을 내줘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독점 타이틀인 '갓오브워', '언차티드' 시리즈가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서드 파티 게임을 적극적으로 발매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 결국 판매량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美 엔터테인먼트 협회 "총기사건 게임 때문 아냐" 정부에 입장 전달

[월드뉴스] MS '일루미룸' 프로젝트 공개, 차세대 경쟁 한발 앞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협회 EMA(The Entertainment Merchants Association)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에게 코네티컷주 뉴타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의 원인을 미디어로 돌리지 말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EMA는 최근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을 폭력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영화, 음악, 게임 등 미디어와 관련 지어 조사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EMA는 총기난사사건의 근본적인 문제는 총기 소지에 있으며, 미디어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논점을 흩트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EMA의 행보를 전미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 NRA) 웨인 라피에르 부회장이 총기문제의 원인을 게임과 미디어로 돌리는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총기난사사건이 이어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총기소지 규제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사건 당시 이미 정부 차원의 폭력게임 연구조사를 실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연구결과는 폭력적인 게임이 현실에서 범죄를 일으킨다는 것은 증거가 전혀 없으며,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결론을 낸 적이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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