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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홍규 대표가 아빠 미소 지은 이유는?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상은 참으로 빨라졌습니다. 휴대 전화가 등장한 것이 1990년대 말이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발전했고 휴대 전화를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IT 기술의 성장은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온라인을 통해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특히 게임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어 장애인들에게는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힙니다.

2013년 9월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마음껏 온라인 세상을 누볐습니다. 세상에서는 이들을 장애학생이라고 부르지만 온라인 세상에서는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한 명의 플레이어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로 평등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몸과 마음의 아픔은 잠시 잊고 경쟁에 뛰어든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때는 승부에 대한 엄숙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슈] 김홍규 대표가 아빠 미소 지은 이유는?

이번 대회는 마구마구, 차구차구, 모두의 마블을 종목으로, 비장애학생과 특수학급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통합 부문, 프리스타일2, 위 스포츠 양궁, 오델로등을 종목으로 한 특수학교 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위의 사진은 오델로라는 종목에 출전한 학생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인데요. 한 수 한 수에 온 정신을 쏟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슈] 김홍규 대표가 아빠 미소 지은 이유는?

마구마구는 비장애학생과 특수학급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됩니다. 한 팀이 되다 보니 서로를 북돋우면서 경기에 임하는 장면이 깊은 감동을 줬습니다.

[이슈] 김홍규 대표가 아빠 미소 지은 이유는?

오목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인데요. 성(性) 대결 중입니다.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가 모니터를 사이에 놓고 돌 하나를 어떻게 놓을지 고민하고 있네요.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승패가 갈리다 보니 집중, 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슈] 김홍규 대표가 아빠 미소 지은 이유는?

이 선수들은 입을 벌리고 게임을 하네요. 모니터를 잡아 먹을 듯 온 정신을 쏟고 있는데요. 차구차구 종목에 나선 선수들입니다. 골이 터질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나눴는데 수준 높은 경기력에 감탄을 터뜨리느라 막상 하이파이브 장면은 찍지 못했습니다.

[이슈] 김홍규 대표가 아빠 미소 지은 이유는?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CJ 넷마블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CJ 게임즈의 김홍규 대표가 자사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장애를 잊은 선수들을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 미소가 바로 '아빠 미소' 아닐까요.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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