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롤드컵이 뭐길래…첫 날 국내 시청자 10만↑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세계 대회인 '롤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 개막부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6천만 원)을 놓고 펼쳐지는 '롤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은 각 지역별 대표팀들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국내에서는 '롤(LOL)'과 '월드컵'을 합성해 '롤드컵'으로 불린다.

16일(한국 시간) 개막한 '롤드컵'의 반응은 첫 날부터 뜨거웠다. 전세계에서 접속할 수 있는 트위치TV에서는 매 경기 실시간 시청자 수가 20만 명을 웃돌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동시 시청자 수 20만을 웃돌았던 트위치TV(위)와 3만 여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네이버.
동시 시청자 수 20만을 웃돌았던 트위치TV(위)와 3만 여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네이버.
국내에서도 네이버, 티빙,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방송 채널을 통해 '롤드컵' 전 경기가 생중계 됐다. 한국 대표인 삼성 갤럭시 오존과 벌컨 테크바긴스의 경기는 티빙에서 점유율 76.5%를 기록했다. 티빙은 동시 접속자 수치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롤' 중계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고, 네이버보다 동시 접속자 수가 많다는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최소 4만 명 이상은 티빙을 통해 '롤드컵'을 시청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네이버의 경우 삼성 갤럭시 오존과 겜빗 벤큐와의 '롤드컵' 1일차 마지막 경기 당시 동시에 3만1천여 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그 외 다른 채널까지 합친다면 국내에서만 최소 10만 명 이상이 '롤드컵' 경기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롤드컵'은 16일 오전부터 1일차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고수했고, 이후에도 실시간 검색어 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삼성 갤럭시 오존, SK텔레콤 T1, 조은나래, 온게임넷 등 '롤드컵' 관련 검색어 역시 10위권을 오르내리며 '롤 파워'를 과시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