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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블리자드 "디아3, 확장팩에도 PvP 없는 이유는"

조슈아 모스키에라 디아블로3 게임 디렉터
조슈아 모스키에라 디아블로3 게임 디렉터
불리자드가 오는 3월 25일 출시되는 '디아블로3 영혼을거두는자'(이하 영혼을거두는자)에 신규 PvP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영혼을거두는자' 개발을 총괄하는 조슈아 모스키에라 게임 디렉터(Joshua Mosqueira Game Director)는 20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PvP를 바라고 또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리품2.0 시스템과 새로운 5막을 디자인하는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아블로3'의 PvP는 앞으로도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에 이용자들의 PvP 랭킹을 겨룰 수 있는 투기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개발이 난항을 겪으면서 업데이트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급기야 승리에 따른 보상이 없는 '난투'로 투기장 콘텐츠가 대폭 축소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이에따라 확장팩 '영혼을거두는자'에서도 기존 오리지널 버전과 동일한 PvE 중심의 콘텐츠가 주를 이루게 된다. 조쉬 모스키에라 디렉터는 "'디아블로3' 출시 이후 많은 커뮤니티의 의견과 피드백이 있었다"며 "'영혼을거두는자'에는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나 캐릭터 등 신규 콘텐츠 외에도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기능들이 대거 선보여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반복 플레이와 아이템 획득 요소를 훨씬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최고 레벨을 달성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보다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반복 플레이가 게임 재미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 부분을 고려해 '영혼을거두는자'에서는 모험 모드라는 아이템 획득에 특화된 게임 모드가 등장하게 된다. 모험 모드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 내 지역을 제약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특정 임무를 완수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선택한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 방식에 맞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전리품 2.0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직업에 맞는 아이템이 더욱 빈번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슈아 모스키에라 게임 디렉터(좌측)와 데이브 아담스 수석 레벨 디자이너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조슈아 모스키에라 게임 디렉터(좌측)와 데이브 아담스 수석 레벨 디자이너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템의 형상을 변환시킬 수 있는 점술사도 추가돼 아이템의 외형을 이용자의 추향에 맞도록 바꿀수도 있게 된다. 이를통해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됐다. 이미 획득한 아이템의 능력치를 변경, 더욱 강력한 아이템으로 강화시킬 수도 있다.

'디아블로3' 내에서 최고 레벨 달성 이후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정복자 시스템'은 레벨 제한이 무제한으로 허용되도록 변경됐다. 또한 모든 캐릭터가 이를 공유하게 된다.

조쉬 모스키에라 디렉터는 "확장팩에 추가될 다양한 콘텐츠들 가운데 전리품 2.0과 정복자 시스템의 변화 등 일부 요소는 수주 내에 진행될 2.0 패치를 통해 확장판 출시 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응ㄹ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디아블로3 영혼을거두는자'를 사전 구매한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용기의 날개'와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캐릭터 중 악마사냥꾼 캐릭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2012년 '디아블로3' 출시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한정 소장판 역시 국내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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