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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D-1 블리즈컨2014, '블빠' 위한 깜짝소식은?

블리즈컨2014가 7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6일 밤 찾은 행사장 앞에는 이미 몇몇 블리자드팬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었다.
블리즈컨2014가 7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6일 밤 찾은 행사장 앞에는 이미 몇몇 블리자드팬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었다.
전세계 블리자드 게이머들의 축제, 블리즈컨2014가 7, 8일 양일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블리즈컨은 매년 깜짝 발표로 블리자드팬들을 열광케 해 온 만큼 올해도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만6000여장의 유료 티켓이 매진됐으며, 전세계 300여명 기자들도 행사장 인근 호텔에 짐을 푼 상태다.

매년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행사 첫날, 11시 오프닝 세레모니를 통해 깜짝 소식을 공개해 왔다. 행사의 핵심인 만큼 회사측은 관련 내용을 극구 함구하고 있으나, 블리자드 커뮤니티에서는 ‘스타크래프트2:공허의유산’과 ‘하스스톤’ 확장팩,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계승한 새로운 게임 등이 공개될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블리자드가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성장할 수 있게 기틀을 닦은 ‘워크래프트’ 출시 2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확정된 사안은 던칸 존스 감독이 연출한 ‘워크래프트’ 영화에 대한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그 동안 ‘워크래프트’ 영화는 감독교체, 제작무산 등 굴곡을 겪었지만, 지난 여름 모든 촬영을 마치고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 눈 여겨 볼 것은 e스포츠 대회다. 자체 e스포츠 대회를 강화해 온 블리자드는 최근 출시된 모든 게임을 e스포츠 대회를 준비 중이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대회인 WCS 결승전을 비롯해,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레나’,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대회를 블리즈컨 기간 내내 연다.

블리자드 영웅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첫 시범대회를 열어 e스포츠 가능성을 점친다. 팀리퀴드, 프나틱, 클라우드나인, 이블지니어스 등을 초청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팬들을 위한 축제를 표방한 만큼 다양한 경연대회도 열린다. 동영상 만들기,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 코스튬플레이 등을 열어 상금을 주거나 게임 속에 NPC로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폐막식은 록그룹 메탈리카가 책임진다. 1981년 결성된 메탈리카는 1억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인 그룹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가상 입장권과 e스포츠 중계채널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도 전할 계획이다.


[애너하임=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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