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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킹, 2016년 非캐주얼 장르 라인업 확장한다

킹코리아 오세욱 지사장.
킹코리아 오세욱 지사장.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킹에서 RPG나 액션 게임이 나오는 것을 2016년 이후에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킹은 전문 분야인 캐주얼 장르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비캐주얼 장르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킹은 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 및 2016년 계획을 공개했다. 발표는 킹코리아 오세욱 지사장이 맡았다.

킹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월 평균 고유 사용자는 4억7000만명에 달하며, 일평균 게임 플레이 세션은 14억, 월평균 결제 이용자 지불액은 24.45달러다. 지불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결제 비중은 액티브 이용자당 25%라는 게 오세욱 지사장의 설명이다.
[이슈] 킹, 2016년 非캐주얼 장르 라인업 확장한다

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했다. SNG '파라다이스베이', 한줄 긋기 게임 '블라썸블라스트사가', 한줄 전체를 움직이는 퍼즐 '슬라이더두비사가', 영어 단어 게임 '알파베티사가', '피라미드솔리테어사가' 등 이용자들이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주를 이룬다. 국내에는 '캔디크러쉬소다', '펫레스큐사가', '파라다이스베이', '버블위치사가2', '슬라이더두비사가' 등을 출시했다.

특히 킹은 지난해 3월 '캔디크러쉬소다' 출시와 맞춰 색다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내 삶의 스윗소다'라는 캠페인으로 바둑기사 조훈현, 발레리나 강수진, 배우 양동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모델로 섭외해 화제를 모았다. '캔디크러쉬소다'의 게임성이 캐주얼을 강조하는 만큼 게임 광고라는 인식을 심지 말자는 고민에서였다.

이 밖에도 킹은 구글 플레이와 통신 3사, 커플앱 비트윈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으며, '소다 론칭 파티', '소다 플레이 데이', '스윗 소다 데이' 등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슈] 킹, 2016년 非캐주얼 장르 라인업 확장한다

2016년에는 프랜차이즈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원작의 플레이 방식과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킹은 지속적으로 캐주얼 게임을 론칭하는 한편 비캐주얼 라인업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14년 초부터 미들코어나 하드코어 게임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부에서 실험하고 있다.

킹코리아 오세욱 지사장은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지만 RPG나 액션 장르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2016년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이용자 여러분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도 설립된 킹은 200개 이상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0여개 국가의 이용자들이 킹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총 12개의 스튜디오가 7개 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전 세계 지사는 총 6곳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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