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생각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션은 무엇일까?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선두 기업 입장에서의 개척을 꼽았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은 1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고 넷마블의 글로벌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준혁 의장은 한국 게임의 글로벌 파이오니어(개척자)가 되는 것이 넷마블의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선두 모바일 게임 기업 입장에서 이후 해외로 진출하는 다른 게임사들을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야하만 한다는 것.
방 의장은 "수천개의 게임이 해외에 도전했지만 많은 수가 실패했기에 해외보다는 한국에 안주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며 "넷마블도 그런 경험이 있으며 해외 시장에의 두려움을 느껴 국내 시장에 안주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망설임이 중국 게임사들이 성장할 기회를 준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 업계가 글로벌이라는 큰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선두 기업의 위치에서 글로벌 시장이 아무리 힘들고 실패가 계속되더라도 결국 해낼 때까지 국내 게임으로 해외를 개척해내는 초석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후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게임사들이 걸어올 길을 닦아놓는 것이 넷마블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방의장은 "넷마블의 시선은 글로벌을 향하고 있다"며 "지난해가 넷마블의 글로벌 도전의 해 였다면 올해는 넷마블의 글로벌 도약의 해로 실적 보다는 글로벌 시장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크게는 게임사들의 산업적 인정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것이 선도 기업인 넷마블이 이뤄야만할 미션"이라고 역설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