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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텐센트표 '리니지2모바일' 中 CBT 돌입…韓 버전은?

[이슈] 텐센트표 '리니지2모바일' 中 CBT 돌입…韓 버전은?
텐센트가 엔씨소프트로부터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계약해 개발한 '리니지2모바일'의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가 시작되며, 같은 IP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개발사들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모바일'(중국명 天堂2血盟, 천당2혈맹)의 첫 CBT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서버 안정성과 콘텐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사전에 모집한 2000명의 테스터가 참여하게 된다.

[이슈] 텐센트표 '리니지2모바일' 中 CBT 돌입…韓 버전은?

이번 테스트는 iOS 버전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사 측은 이전 '리니지2'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그룹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인간, 엘프, 오크, 다크 엔젤의 4대 종족과 글루디오, 딘, 아덴 등 3개 지역에서 탐험 던전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며 4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리니지2'는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중국의 스네일게임즈까지 총 3개 사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던오브아덴'을 오는 3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엔씨소프트도 지난 4월 '리니지2'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L2L'(가칭)의 개발인력을 충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니지2' IP로 개발되는 모바일 게임 중 '천당2혈맹'이 가장 먼저 선을 보이며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천당2혈맹'은 스네일게임즈의 전작인 '구음진경'과 '태극팬더2' 등에서 선보였던 모션 캡쳐를 이용한 부드러운 움직임과 안정적인 스토리텔링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를 강조하는 문구가 많았다.

'리니지2: 던오브아덴' 실제 플레이 스크린샷
'리니지2: 던오브아덴' 실제 플레이 스크린샷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던오브아덴'은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돼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액션 RPG의 느낌도 물씬 느낄 수 있어 스네일게임즈와는 또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L2L'는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지만 유니티3D 관련 인력을 구인해, 앞의 두 게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니지2' IP로 개발 중인 게임들은 저마다의 콘셉트로 개발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출시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은 곧 세가지 맛의 '리니지2모바일'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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